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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최고가를 찍고 지금까지 하락하고 있는데 그 시점은 액면분할 시점이었다. 지난 5월 주당 250만원 정도의 삼성전자 주식은 액면분할하여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매매되었다. 

 

 

당시 언론과 전문가들은 모두 모두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대해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장미빛 미래를 쏟아냈다.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후 주가가 40%가 넘은 걸 사례로 들면서 말이다. 전망은 그럴듯 했지만 현실은 반대로 갔다. 액분 이후 개미들만 잔뜩 달라붙어 주가하락에 따른 손해를 보고 있다. 개인 거래량은 엄청 늘었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중이다. 지나서 하는 말인데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었고 이후 차익실현으로 하락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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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7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기업의 가치, 기업의 돈벌이는 오히려 늘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주가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전망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삼성전자오 같은 메머드급 기업이, 제조업이 영업이익율 25%대, 순이익율19%대를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지금까지 전무후무한 성장을 일궈넨 삼성전자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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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전자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왜 하락할 걸까? 한 증권전문가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하락했다고 한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하락이 왜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까?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어 보이지만 전문가가 기사를 그렇게 쓰고 요인을 그렇게 말하니 사람들은 그러나 보다 할 것이다. 참고로 애플주가는 부품 공급업체에 아이폰XR 등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4%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 및 스마트폰 수요 침체로 2019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가격 고점론이 팽배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중국이 향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해 자급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부정요인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수정했다. 정부의 삼성그룹 압박도 삼성전자의 앞날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이 그간 정경유착하면서 취한 부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진통이 예상되지만 반대로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투명성, 체질개선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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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길 주가가 상승한다고 하면 하락하고, 하락한다고 하면 상승하는 종목이 한둘이 아니었다. 지금은 주가하락론이 대세지만 반박하는 주장도 있다. IT기업의 서버수요증가, 전기차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부정적 언급은 D램수요의 감소가 주요한데 이미 삼성전자는 D램 수요의 타켓을 PC, 스마트폰에서 서버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나치게 낮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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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늘 삼성전자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액면분할 직전 누구나처럼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했건만 손절을 이어가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보유주식 전체를 매도하고 싶지만 분할매수 분할매도의 원칙과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참았다. 주식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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