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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불현듯 거울 속을 들여다보다, 내 안에 머물던 푸르른 젊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른 채 달려오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시간의 무게가 내려앉아 조금은 늙어버린 내가 서 있었습니다. 한창 푸르던 시절에는 그 시절의 생기와 싱그러움이 얼마나 눈부신 축복이었는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지나간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그렇다고 흘러간 시간에 얽매여 탄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아직 내게 남아 있는 생의 온기를 후회 없이 불태우며, 주어지는 모든 순간을 더 밀도 있고 알차게 채워가야 할 때입니다.

마음속에 품어두기만 했던 꿈, 망설이다 미뤄두었던 수많은 시도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꺼내놓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직접 부딪히고 온몸으로 경험해 보는 것, 결국 인생이란 그 작은 도전들의 궤적을 엮어가는 과정입니다. 남은 생을 더욱 단단하고 근사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다시 한번 삶의 나침반을 정비해 봅니다.

지나간 과거를 끊임없이 되돌아본다 한들, 어제가 오늘의 내가 될 수 없고 내일의 길이 되어줄 수도 없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는 일회성의 무대이며, 오늘이라는 시간을 두 번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오직 단순한 질문 하나입니다. '어제를 후회 없이 보냈는가,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채워갈 것인가, 그리고 내일은 무엇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하루를 충실히 계획하는 데서 출발해 한 주를 설계하고, 일 년의 밑그림을 단단히 그려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시간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을 더 사랑하고 만족할 줄 아는 성숙한 나로 나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10년, 20년의 세월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가만히 마음속 빈 캔버스를 펼쳐봅니다. 취미와 배움, 일과 성취, 몸과 마음의 건강,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과 나누는 온기까지. 나만의 인생 카테고리를 차분히 나누고, 각 영역마다 채워 넣고 싶은 삶의 조각들을 정성껏 적어 내려갑니다. 그 빈칸을 채워가는 과정이야말로, 남은 젊음을 가장 뜨겁게 사랑하고 내 인생의 두 번째 계절을 가장 찬란하게 꽃피우는 진정한 설계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내 젊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좀 늙어버렸다는 생각이다.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그 젊음이 얼마나 싱그러운 것인지......남은 젊음을 후회 없도록 잘 보내야 겠다. 열정적으로 불태우며, 주어진 모든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겠다. 하고 싶은 것,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을 찾고 시도하는 것 그게 전부다. 내 남은 인생을 멋지게 살수 있도록 계획해 보자. 

자꾸 뒤돌아 봐도 과거가 현재일 수 없고 미래가 될 수 없다. 인생은 한번만 살 수 있다. 오늘을 두번 사는 인간은 없다. 오직 어제를 잘 살았는지만 생각하고 오늘을 어떤 하루를 보낼지 생각하고 내일을 계획하면 된다. 그렇게 시작해서 일주일을 계획하고 일년을 계획하면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어제의 자신보다 만족하는 오늘의 자신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한번쯤 생각해 보자. 앞으로 10년동안, 20년동안 뭔가로 자신의 인생을 채워야 한다면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취미, 일, 건강, 가족과의 시간 등 자신이 채우고 싶은 카테고리를 만들고 분야별로 자신이 남은 기간동안 뭘로 채우고 싶은지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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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떠나는 아이와 나를 찾아가는 여정

언젠가 나 역시 부모의 단단한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왔던 것처럼, 내 품 안에 머물던 아이 또한 언젠가는 제 몫의 삶을 찾아 떠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거스를 수 없는 순리임을 알면서도, 막상 그 순간을 마주하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집니다.

세상에는 피를 나눈 혈육임에도 남보다 못한 원수처럼 반목하며 지내는 부모 자식이 있는가 하면, 평생을 다정하고 애틋한 동반자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천륜으로 맺어진 사이라 해도, 서운함과 생채기만 쌓이다 보면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되고 맙니다. 반대로 따뜻한 온기와 정성 어린 추억이 차곡차곡 쌓인 관계는, 비록 몸은 품을 떠나 독립할지언정 마음의 끈은 평생 단단하게 이어집니다.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함께 울어주며 삶의 굴곡을 나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인생의 동반자가 바로 직계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흘러가 버린 지난날의 서운함이나 아쉬움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부터’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엮어갈 것인가입니다. 뾰족한 말로 상처를 남기는 미운 정 대신, 서로를 보듬는 고운 정을 정성껏 쌓아가야 합니다. 훗날 부끄럽고 아픈 기억으로 남을 흑역사를 만들기보다는, 꺼내 볼 때마다 미소 지을 수 있는 눈부신 추억의 갈피들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어른의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제 생각을 말하는 아이를 볼 때면, 덜컥 낯섦과 당황스러움이 밀려옵니다. ‘벌써 내 품을 떠나버린 걸까? 함께 나눌 시간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걸까?’ 조급한 마음에 자꾸만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빛바랜 옛 앨범 속에서는 천진난만하게 웃던 그 어린아이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현실 속 아이는 어느덧 훌쩍 자라 있고 내 거울 속 얼굴에는 굵은 세월의 주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아이가 머물다 간 자리마다 문득 찾아오는 휑한 공허함. 그러나 언제까지나 지나간 어제에 머물며 비워진 자리를 서글퍼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미련으로 뒤를 돌아보기보다, 앞으로 내게 주어질 새로운 시간들을 기꺼이 맞이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찬란한 길을 걸어가듯, 나 역시 온전한 '내 삶의 주인'으로서 미루어 두었던 꿈과 열정을 다시 꺼내어 완성해 가야 할 때입니다.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내면을 단단히 채우고, 잊고 지냈던 나만의 즐거움을 발견하며, 삶의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서는 것. 그것이야말로 품을 떠나는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부모의 뒷모습이자, 내 남은 생을 찬란하게 빛내는 가장 성숙한 사랑의 길일 것입니다.

 

 

자식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 가겠지. 내가 부모의 품에서 떠나 왔던 것처럼. 원수처럼 지내는 부모-자식도 있고, 알뜰살뜰 정답게 지내는 관계도 있다. 제아무리 혈육이라 하더라도 원한과 증오가 쌓이면 원수가 되고 추억과 정이 쌓이면 품을 떠날 지언정 친한 관계는 유지될 것이다. 어려운 일,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 할 인생의 동반자 사이가 직계 가족이니까. 

지나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그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운 정보다는 고운 정을 잘 쌓아보자. 흑역사를 만들기 보다는 함께 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아이처럼 보였던 아이가 어느새 커서 어른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사실 당황스럽다. 벌써 내 곁을 떠난건지. 이젠 시간이 없는건지 자꾸 뒤만 돌아보게 된다. 엣날 사진을 들쳐보면 그 해맑은 아이가 그 자리에서 웃고 있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리고, 나는 늙어 있다. 공허하다. 그 아이의 빈 자리가 공허하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의 남은 시간들을 잘 해 보자. 그리고 내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고 완성해 나가자. 내면을 강화시키고,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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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의 중심에는 늘 '나'와 '돈'이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해 통장 잔고를 불려야 하는 시간, 그러는 사이 속절없이 스러져가는 내 푸른 젊음이 못내 아까워 발을 동동 구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계절의 틈새를 스치는 바람처럼 서늘한 깨달음 하나가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정말 아까워해야 할 시간은 내 젊음의 퇴색도, 불리지 못한 돈도 아닌, 바로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돌아보면 아등바등 손에 쥐려 했던 돈이란, 열심히 벌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았습니다. 화면 속 숫자로만 명멸하는 사이버 머니처럼 덧없고 허망한 것이 어디 있을까요. 생의 마지막 문턱을 넘을 때, 그 귀하다는 금전과 재물을 짊어지고 건너간 이는 동서고금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 손에 남는 것은 통장의 잔액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과 눈을 맞추고 웃었던 기억의 잔향뿐입니다.


 

자녀가 어릴 적에는 온종일 손이 가고 숨 쉴 틈조차 없어 지칠 때가 많습니다. 내 온전한 시간이 사라져 버린 것만 같아 괜한 조바심과 섭섭함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 교복을 입고, 제 갈 길을 찾아 품을 떠날 즈음이 되면 그 번잡하고 고단했던 유년 시절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리워집니다. 문득 멈춰 서서 휴대폰 갤러리 속 몇 년 전 사진들을 넘겨봅니다. 작고 따스했던 아이의 손, 해맑게 부서지던 미소, 그 계절의 공기와 온도가 네모난 화면 속 가족사진에 고스란히 숨 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추억은 훗날 우리가 늙어 황혼을 맞이할 때 여생을 버티게 해주는 든든한 등불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역시 세상의 거센 비바람 속에서 지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피난처이자 인생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간의 야속함은 부모님을 바라볼 때 더욱 짙어집니다. 부모님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십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눈부신 속도만큼이나, 부모님의 등은 그에 비례해 말없이 굽어갑니다. 세상의 이치란 서글프게도 부모님이 먼저 떠나고, 그다음 우리가 떠나며, 아이들이 남아 또 다른 삶의 세대를 이어가는 법입니다.

 



먼 훗날 부모님이 곁을 떠나신 뒤, 차가운 납골당 유리 벽 너머로 향기 없는 조화를 바친들 그곳에서 온기 어린 목소리로 우리를 반겨주실 리 만무합니다.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침묵의 자리 앞에서 가슴을 치기보다, 숨결이 닿아있는 지금 이 순간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손을 잡고 가까운 공원을 거닐며, 안부 전화 한 통을 더 건네야 합니다. 그것만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자식이 부모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후회 없는 사랑입니다.


젊음의 한가운데 서 있을 때는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수많은 가치 중에서 무엇을 가장 앞자리에 둘 것인가를 끊임없이 선택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 수많은 우선순위의 가장 맨 앞머리에 부모님과 나누는 온기, 자녀의 눈동자에 새겨줄 시간을 올려두고 싶습니다. 훗날 삶을 회고하는 마지막 순간, 번듯한 빌딩이나 숫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나눈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평온한 미소를 짓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계를 지탱하는 노동의 무게와 내 젊음을 가꾸는 시간 역시 가볍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일터에서는 집중과 효율을 극대화해 시간을 압축해 내고, 나를 위한 시간은 자투리를 쪼개어 알뜰히 누려야 합니다.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하루하루를 더 명확하고 치열하게,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망망대해 같은 인생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뚜렷한 이정표와 내비게이션이 필요합니다. 엉뚱한 길로 새지 않고 정작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 하루의 계획과 마음가짐을 다잡아 봅니다. 다이어리를 펼쳐 내 삶의 궤적을 단정히 정리하고,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찬란한 시간을 정성껏 그려 넣어야겠습니다.
 
 



 
 
시간이 아깝다. 어제까지는 돈버는 시간, 내 젊음이 지는 시간이 아까웠는데, 오늘은 불현듯 가족과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도 있고 자식도 있는 사람들에게는 부모와의 시간도, 자식과의 시간도 지금 아니면 함께 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보니 돈은 열심히 벌어도 어딘가로 흘러가서 내가 가진 건 그냥 사이버머니 같다. 하늘나라를 갈때 돈을 싸 들고 가는 사람도 못봤고.

자녀들이 어리면 손이 많이 타서 자신의 시간이 부족하다. 그게 불만일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 어린 자녀와의 시간이 사무치게 그립다. 지금 핸드폰 속 몇 년 전 자녀와 찍은 사진을 보라. 그 시절의 행복함, 추억이 고스라니 사진 속 가족사진에 녹아 있다. 자녀가 어리다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나중에 늙으면 그 추억이 원동력이 되게 하라. 부모도 여생을 사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며, 자녀도 성인이 되어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행복을 기억할 것이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이토록 소중하다.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 부모님은 우리가 늙는 것처럼, 자녀들이 성장하는 그 속도로 늙어 가신다. 부모님은 언젠가는 우리 곁은 먼저 떠나고, 그 다음 우리가 떠나고, 자녀들은 이 세상에 남아 세대를 이어갈 것이다. 부모님 돌아가신 후 납골당에 찾아가면 우리를 반겨 주실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모님의 육신 앞 꽃다발을 선사하기 보다는 살아계신 부모님과 식사라도, 나들이라도, 전화라도 자주 드리자. 그것이 부모님과 남은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젊어서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해야 할 일도 많다. 그 중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인생이다. 그 중요한 가치 중 부모님과의 시간, 자녀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하고 싶다. 나중에 눈 감을때 그 때를 떠올리며 행복해 하고 싶다. 자녀들이 힘들 때 행복했던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냈으면 한다. 

시간을 아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노동의 시간, 내 젊음의 시간은 어떻하나? 그래서 노동의 시간에는 더욱 압축해서 효율을 높여야 하고, 내 젊음을 즐기기 위해서는 짜투리 시간을 쪼게야 한다. 인생을 더 열심히 사는 방법 밖에는 없다. 더 열심히 살아보자.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아보자. 인생의 이정표, 네비게이션이 중요하다. 오늘의 계획이 중요하다. 그래야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고, 인생이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게 되니. 오늘 다이어리에 생각을 정리하고 인생을 설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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