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은 세계 4대 테니스대회 중 최고라 손꼽기 때문에 상금 뿐 아니라 명예까지 거머질 수 있다. 이번 윔블던의 꽃인 남자결승에서는 페더라와 마린칠리치가 진검승부를 가린다.
페더러(스위스)는 이번에 우승하면 8번째 우승이고 칠리치(크로아티아)는 첫번째이다. 당연히 페더러가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칠리치다. 페더러는 결승까지 한 세트도 안내주고 이겨서 경기시간이 짧았다. 당연히 체력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다. 칠리치의 장점은 강한 서브다. 이 강서브가 노련한 페더러에도 통할지 지켜봐야 할 점이다. 둘의 전적은 6승 1패로 페더러가 우월하지만 역대 윔블던 결승은 항상 접전이었기 때문에 이번 결승도 접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령인 페더러(만 35세)의 체력을 공략하려면 경기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데 이를 페더러도 알기에 초반부터 기를 누를 테크닉으로 중무장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윔블던에서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은 매우 행복하다. 나는 윔블던을 정말 좋아한다. 나의 모든 꿈을 윔블던에서 달성했고 지금 또다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끝까지 집중할 것이다."- 페더러
"윔블던은 페더러의 홈코트와 다름없다. 윔블던은 페더러가 최고의 경기를 하는 곳이다. 작년에 이곳에서 페더러에게 아쉽게 진 기억을 되돌아 볼 것이다. 나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페더러가 큰 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준비가 되어있다."- 칠리치
윔블던 중계방송은 jtbc sports 채널에서 한다. 페더러가 결승을 치루는 시간은 7.16일 일요일 오후 10시이다.
네이버스포츠에서 한번씩 생중계를 해줬는데 이번에도 중계한다고 한다. 케이블TV나 위성방송을 시청하지 않는 세대에서는 네이버스포츠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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