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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있으면 참 행복한 세상이다. 반대로 돈이 없다면 참 불행한 세상이지.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 지고, 이에 따라 돈 벌기는 어려운데 물가는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다. 돈 쓸 곳을 많은데 당장 주거비용 감당하느랴 버거우니, 이러다가 돈 없는 서민들은 슬럼가에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장 제일 부담이 되는 지출요소 두 가지는 주거비와 교육비이다.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버는 수입의 상당 부분을 주거에 투자해야 한다. 서울시 집값의 수준은 다음과 같다.

 

 

* 염창 롯데캐슬 34평 1층(2005년 준공, 등촌역 근접) : 5억8천만원

* 디엠씨 파크뷰 34평 22층(2015년 준공, 가좌역 근접) : 7억2천만원

* 디엠씨 파크뷰 34평 22층(2015년 준공, 가좌역 근접) : 7억2천만원

6억에서 8억 정도 하는 서울시내 아파트를 살수 있는 돈을 서민이 월급을 모아 살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과연 죽기 전에 모을 수나 있는 것일까? 모을 수 없다면 이런 좋은 아파트는 가진 자들만 살 수 있다. 돈 없는 서민들은 저기 단지에서 한참 떨어진 좁은 도로의 주차시비가 빈번한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에서 좁디 좁게 살아야 한다. 그것도 전세로 말이다. 이런 류의 집들의 주인은 물론 저기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일 수 있다.

 관리비는 번외로 하더라도 집값 오르는 속도를 지금의 수입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또한 교육비, 특히 사교육비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맞벌이하지 않으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사교육, 즉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몰 수 밖에 없다. 1과목에 몇 십만원 하는 사교육 비용을 울며 겨자 먹기로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아이들이 부모의 바램대로 잘 커 준들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정의의 실종으로 괜찮은 직장을 얻기란 행운을 기대하는 수준으로 전략했다.

 우리는 고도의 경제성장의 그늘에서 사회의 부조리를 여실히 보고 있다. 뿌리 깊은 정경유착은 대기업 위주의 경제를 굳건히 하고 이는 반대로 중소기업의 몰락과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을 심화시키고 있다. 부의 재분배를 떠나 이제 서민들, 아니 국민들은 정의를 외치고 있다. 조금 더 경제가 어려워 지더라도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자본주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생겨난 아래의 자본주의의 피라미드에 갇혀 있지는 않은가?

 이런 어려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정신줄을 놓으면, 목표나 목표를 향한 간절함을 놓는 순간 인생은 한순간에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 강박관념일 수 있지만 끈을 놓지 않고 살아 가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한다. 그래야 조금의 여유라도 생길 수 있다. 돈을 벌어야 살 수 있지 않은가? 가치를 찾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자. 인생을 제멋대로 살라고 내버려 두지 말자. 고민 끝에 나온 목표나 결심을 실천하고 반성하고 또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강철처럼 단단한 인생이 연출될 것이다. 삶의 선명한 나이테가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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