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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나긴 추석연휴가 벌써 절반이 갔다. 직장인에게 이번 추석연휴는 가을방학 수준이었다. 10일 중 6일이 지나고 오늘 포함 4일이 남았다. 그동안의 6일은 어떻게 보냈나? 아무 걱정 없이 그저 놀 계획을 세워 놀고, 먹고 싶은거 먹고, 술마시고,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그렇게 6일이라는 긴 시간이 금새 지나 버렸다. 평소 5시30분에 일어나던 내가 9시까지, 10시까지 자며 늦잠을 즐겼다.

 

 

연휴가 아직 4일 남은 이 시점에서 이제는 조금 생산적인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책상에 앉자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일도 하고 있다.
남은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토요일 계획
내일 오전은 가사일정이 있고, 이후 오후시간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부터 생각해 보자. 코스트코를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가기 전에 맛집을 찾아 밥을 먹고 코스트코를 가자. 그리고 운동을 하면 되겠네. 운동 복귀 후 저녁을 먹고 집정리를 조금 한 후 쉬면서 하루일과를 정리하면 되겠다.

일요일 계획
서울로를 가볼까? 아니면 반포? 반포 일대 투어도 하고 맛집도 찾아 다니는 것도 좋겠다. 점심도 먹고 고터몰에서 쇼핑도 하고 말이다.
구반포 맛집에서 점심->고터몰 쇼핑->운동->저녁->귀가

월요일 계획
오전, 점심식사, 오후, 저녁식사, 저녁

화요일 계획
시간(서적연구, 시설학개론강의, 팅, 대리 서치)

수요일 계획
운동


 

해야하는 가사일
옷정리-출근복 정리 후 다림질, 안입는 옷 분류, 중라물품 게시, 라켓 정리, 시계/체중계 건전지 확인 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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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자주 쓰는 모자가 하나 있다. 이 모자는 내가 좋아하여 자주 쓰는데 이 모자가 조금 비싼 편이다. 늘 저렴한 물건을 찾으며 경제적으로 살았던 나에게 이 모자는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는듯 하다. 5년 이상을 썼는데도 색바램이 없고 모자의 각이 살아있다. 가지고 있는 여느 모자는 이에 비해 각이 죽고 모자색이 바래 쓰고 싶지 않을 정도다. 모자의 브랜드가 제아무리 유명브랜드의 모자라 해도 내가 자주 쓰는 모자만큼의 내구성과 디자인을 이겨내지 못할 정도다.

물론 이 모자의 브랜드가 뭇 대중에게 그리 선호받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나름 가격대도 4만원 대여서 비싼 편이고, 나같은 매니아층이 있는듯 하며, 나름 고급 브랜드이다. 브랜드의 이름은 "지프".

그렇다. 남색의 지프 캡모자를 5년동안 썼는데도 질리지가 않았고, 최근 검정색 지프를 하나 더 구매하여 쓰고 다닌다. 내가 선호하는 지프 모자는 단순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색상이 검정, 남색이니 나중에 다른 색상, 다른 디자인을 더 구매하고 싶다.

물건의 값어치는 이렇게 싸고 좋은 제품이면 좋겠지만 대게 가격에 따라 성능과 품질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고, 싸면 싼 이유가 있는 것이다. 꼭 그렇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비싸면 비싼 이유를 찾으며 합리화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싸고 저렴한 것을 사서 싼 물건의 값어치를 충분히 알았으니 이제 값어치 있는 물건을 사 보리라. 값어치 있는 걸 사서 더 오래 쓰고 더 잘 쓰면 되지 않겠나?

식당에서 맛보는 음식의 경우 어정쩡한 가격의 음식 여러번 먹는 것보다 맛있고 근사한 음식 한번 먹는 전략을 세워 보자.

내 인생에 있어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 늘 오른쪽으로 걸어 왔다면 이제는 왼쪽이나 지그제그로 걸어보고 싶다. 늘 공손하고 예의를 지키며 사람들을 대했다면 이제는 다소 부드럽고 친화력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늘 보던 장르의 책장을 뒤로 하고 지금까지 눈길을 주지 않던 분야의 책장 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고 경험하여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 내 인생은 내가 멋지게 만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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