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건설이 시공한 동탄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입주민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문제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동탄 부영아파트의 위치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23블록이며, 입주한 지는 5개월 정도 지났다. 18개 동, 1,316세대이며, 2015년 2월 착공하여 25개월간 공사하여 2017년 3월 준공하였다. 현재 기준 입주율은 86% 수준이다.
현재 입주한 주민들은 8건이 넘는 하자를 제기했으며 시공사인 부영건설은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도 부실시공에 대해 시공사인 부영건설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지만 시공사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성시는 당초 주민들의 하자보수 민원이 많아 준공승인을 내지 않으려 했지만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지연을 우려한 민원으로 부담을 느껴 하자에 대한 책임시공을 조건으로 준공승인했다. 하지만 준공승인 이후 하자의 책임시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되자 화성시의 책임론 또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시공사인 부영주택과 감리자에 대해 영업정지, 부실벌점 부과 등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는 동탄부영아파트 현장을 5번 방문해 하자보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화성시장은 단지 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하자보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민간 아파트의 하자 해결에 적극적인 경기도와 화성시는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하자가 많은 아파트를 준공해 준 책임을 수습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최근 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부영이 K스포츠재단에 투자를 조건으로 세무조사 편의를 청탁한 정황이 드러났다.
부실시공 관련 부영의 입장
아파트 입주가 늦어지면서 공사 마무리가 덜된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되어 입주민들이 부실공사라는 논란을 만들어 냈으며, 내부 도배나 마루공사를 하고 이후 잔손보기를 하며 하자를 처리하고 있는 중에 입주한 주민들이 이런 것들까지 하자로 접수하여 하자접수 건수가 많아 졌다고 해명했다.
부실시공 내용
1층 현관 벽면에서 물이 흘러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배수구를 설치한 상황이다. 또한 주차장에서도 침수/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습기가 심해 제습기를 설치하여 운영중이다.
입주자 대표는 이처럼 누수, 조경, 엘리베이터 문제가 많다고 호소한다.
통상 아파트 건물의 부실 문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 조용히 해결하는 것에 반해 이번 동탄 부영아파트의 경우는 입주민 스스로도 부실의 정도가 심해 목소리를 키운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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