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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하는 방법-아리랑라디오, EBS외국어, 올드팝송

업무하면서 EBS 반디어플, 아리랑라디오를 들자. 영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는 듣기부터 한다. 자꾸 듣다 보면 들리는 단어가 늘어나지 않겠나?  

 

아이들이 말하고 듣는 과정을 잘 지켜보자. 부모 등 주변의 말들을 잘 듣고 따라하는 과정을 거쳐 단마디씩 말을 하기 시작한다. 말을 모방하며 급기야 응용하여 말하기 시작한다. 5~6세 때는 문자에 관심을 갖는다. 처음에는 거의 그림을 읽는 수준으로 일부 글씨를 인지한다. 하지만 점점 문자로 받아 들이고 글을 읽고 쓰는 연습을 통해 언어를 정복한다. 국어의 기초는 이렇게 정복하게 된다. 늦어도 초등학교 1학년 때에는 듣고 말하는 수준은 보통의 어른 수준에 이르게 되고, 읽고 쓰는 연습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완만하게 혹은 빠르게 수준을 높여 간다.

 

일단 딱 이 정도의 영어능력을 습득하고 싶다. 지금 와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것은 주어진 여건상, 이미 내게 주어진 여유를 져버렸기에 시사영어를 해야 할 것이다. 올드팝송을 외우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올드팝송의 경우 발음이 또렷하고 리듬이 느려 잘 들리는 편이다. 또한 뜻을 음유할 수 있어 좋다. 영화를 대사 없이 보는 것도 어렵고 영문대사가 있어도 대사 읽다가 내용을 놓쳐 재미가 없더라. 대학때 인도 친구가 영화를 보며 언어를 배우는 것을 추천했는데 아직 단계가 아닌가 보다. 아이들 수준의 "니모를 찾아서" 같은 애니메이션은 조금 들리니 이런 애니를 두어 번 보는 것도 시도해 보자.

최근까지 김대균의 토익킹을 책상에 앉자 필사하며 들었는데 방송시간이 20분이었다. 20분 밖에 안되는데 집에서 하긴 분위기가 안나 어렵고, 업무시간에는 나름대로 20분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출퇴근시 걸으면서 듣는다. 대신 날마다 시간을 내서 아리랑 뉴스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공부를 하자. 기사 중심으로 해석도 하고 시사내용을 분석하여 포스팅도 해 보자. 몇 달 전 시도해 봤는데 이를 다시 도전해 봐야 겠다.

그 어려워 보이는 베트남어도 배우는데 그까이꺼 영어 하나 못배우겠나? 정신 차리고 의식적으로 배우자. 창피해 하면 배울 수 없다. 처음에는 다 그렇다. 철판 깔고 길거리에서는 딕테이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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